Yosm

Holy Store

바야흐로 ‘온라인 쇼핑의 시대’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대목이라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인들의 쇼핑 내역을 살펴보면,

미국인들은 작년 추수감사절 연휴 나흘 동안에만
약 509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 중 무려 42%인 213억 달러(약 24조 원)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NRF 발표).

참 대단합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어느 정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미국은 한국에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칸타 월드패널’이 전 세계 17개국
10만여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Global E-commerce Report 2015’를 살펴보면,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3.2%로

2년 연속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고작 0.8%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한국의 뒤를 이어서는,
영국 (6.0%), 프랑스 (4.3%), 대만 (3.9%)이

세계 온라인 4대 시장을 형성한다고는 하지만,

매출 비중에 있어서 한국의 적수가 되지는 못하는 수준입니다.

 

아! 대한민국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온라인 쇼핑 전성시대’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인 수치들이 눈에 걸립니다.

실제로 전 세계 주요국 온라인 쇼핑 평균 비중은
고작 6%에 불과합니다.

온라인 상점들의 번성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매 매출의 무려 94%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형 소매업체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온라인 쇼핑몰에 새롭게 뛰어들고 있지만,

전 세계 소비자 78%는 아직도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으며,

소비자 61%는 여전히 오프라인 쇼핑 나들이를

가장 즐겁고 유쾌한 일상 활동이라 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온라인 쇼핑에 대한 온통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Amazon의 제프 베이조스는 앞으로도 최소 10년 동안은

오프라인 상점에 대한 소비자 취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소매 매출의 절대적 부분 역시 계속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할 것임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Amazon을 필두로 수많은 E-Commerce 거인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역진출하고 있는 것 또한
이와 궤를 같이합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점의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들을 진정 더 깊숙이 빠져들게 하는 것은
오프라인 상점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재미,

그리고 특화된 브랜드 경험임을
다시금 인식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에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쇼핑을

성지 순례하듯 임하시는 분들을 살펴봤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분들입니다.

이들은 ‘동네 최고의 빵집’이란 빵집들은 죄다 찾아다니는
빵돌이, 빵순이들입니다.

‘장안 최고의 냉면집’이란 냉면집은
모조리 뒤지고 다니는 마니아들입니다.

이들은 서울이든 지방이든, 뉴욕이든,

그것이 디자인 숍이든, 편집숍이든, 서점이든, 프리마켓이든

카페든 뭐든 어딘가의 숍이 갈 만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자신이 직접 찾아가 직접 느껴 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지 순례자들입니다.

또, 매주 교회 가듯 열성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특정 매장을 습관처럼 방문하는 분들입니다.

 

물론, 이들이 쇼핑에 열광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심각한 쇼핑 중독자들은 아닙니다.

이들은 굳이 무엇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매장 순례 자체를 가장 재미있는 일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며,

브랜드의 수준을 매장을 통해 본능적으로 느끼고,

단골가게를 정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매장 점원과의 상호작용을 꼽는 사람들입니다.

 

저희는 어쩌면 이들이 가장 실질적인 미래 브랜딩의

비밀번호를 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들과 함께 ‘브랜드 믿음 체계의
육각형을 그려 봤습니다.

자, 그럼 저희와 함께 여러분들의 브랜드를
믿음 체계의 정점에 올려놓게 될지도 모를

육각형의 비밀번호들을 살펴보실까요?

 

Minority Report Vol.004

“Holy Store”

 

Date 2017

Tabloid size 35cm X 55cm

Printed on the paper

바야흐로 ‘온라인 쇼핑의 시대’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대목이라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인들의 쇼핑 내역을 살펴보면,

미국인들은 작년 추수감사절 연휴 나흘 동안에만
약 509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 중 무려 42%인 213억 달러(약 24조 원)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NRF 발표).

참 대단합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어느 정도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미국은 한국에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칸타 월드패널’이 전 세계 17개국
10만여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Global E-commerce Report 2015’를 살펴보면,

국내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3.2%로

2년 연속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고작 0.8%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한국의 뒤를 이어서는,
영국 (6.0%), 프랑스 (4.3%), 대만 (3.9%)이

세계 온라인 4대 시장을 형성한다고는 하지만,

매출 비중에 있어서 한국의 적수가 되지는 못하는 수준입니다.

 

아! 대한민국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온라인 쇼핑 전성시대’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인 수치들이 눈에 걸립니다.

실제로 전 세계 주요국 온라인 쇼핑 평균 비중은
고작 6%에 불과합니다.

온라인 상점들의 번성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매 매출의 무려 94%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형 소매업체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온라인 쇼핑몰에 새롭게 뛰어들고 있지만,

전 세계 소비자 78%는 아직도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으며,

소비자 61%는 여전히 오프라인 쇼핑 나들이를

가장 즐겁고 유쾌한 일상 활동이라 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온라인 쇼핑에 대한 온통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Amazon의 제프 베이조스는 앞으로도 최소 10년 동안은

오프라인 상점에 대한 소비자 취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소매 매출의 절대적 부분 역시 계속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할 것임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Amazon을 필두로 수많은 E-Commerce 거인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역진출하고 있는 것 또한
이와 궤를 같이합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점의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들을 진정 더 깊숙이 빠져들게 하는 것은
오프라인 상점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재미,

그리고 특화된 브랜드 경험임을
다시금 인식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에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쇼핑을

성지 순례하듯 임하시는 분들을 살펴봤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분들입니다.

이들은 ‘동네 최고의 빵집’이란 빵집들은 죄다 찾아다니는
빵돌이, 빵순이들입니다.

‘장안 최고의 냉면집’이란 냉면집은
모조리 뒤지고 다니는 마니아들입니다.

이들은 서울이든 지방이든, 뉴욕이든,

그것이 디자인 숍이든, 편집숍이든, 서점이든, 프리마켓이든

카페든 뭐든 어딘가의 숍이 갈 만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자신이 직접 찾아가 직접 느껴 봐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지 순례자들입니다.

또, 매주 교회 가듯 열성적으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특정 매장을 습관처럼 방문하는 분들입니다.

 

물론, 이들이 쇼핑에 열광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심각한 쇼핑 중독자들은 아닙니다.

이들은 굳이 무엇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매장 순례 자체를 가장 재미있는 일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며,

브랜드의 수준을 매장을 통해 본능적으로 느끼고,

단골가게를 정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매장 점원과의 상호작용을 꼽는 사람들입니다.

 

저희는 어쩌면 이들이 가장 실질적인 미래 브랜딩의

비밀번호를 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들과 함께 ‘브랜드 믿음 체계의
육각형을 그려 봤습니다.

자, 그럼 저희와 함께 여러분들의 브랜드를
믿음 체계의 정점에 올려놓게 될지도 모를

육각형의 비밀번호들을 살펴보실까요?

 

Minority Report Vol.004

“Holy Store”

 

Date 2017

Tabloid size 35cm X 55cm

Printed on the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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